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갤럭시, 아이폰 긴급재난문자 끄는 방법

by 졸려도 일어나 2026. 7. 7.

갤럭시, 아이폰 긴급재난문자 끄는 방법

11시에 갑자기 최대 음량으로 울리는 긴급재난문자.

자다가 심장이 철렁한 경험, 한 번쯤은 있을 거다. 처음엔 뭔가 큰일이 난 건가 싶어서 벌떡 일어나 확인했더니 미세먼지 경보였다. 그 다음엔 강풍 주의보. 진짜 위급한 상황이 아닌데도 새벽에 최대 음량으로 울려서 깨는 게 너무 불편했다.

긴급재난문자를 끄거나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는 걸 알고 나서 설정을 바꿨다. 다만 진짜 위급한 상황에서는 알림을 받는 게 중요하니까 완전히 끄기보다는 필요한 것만 남기는 방식으로 했다. 오늘은 그 방법을 갤럭시와 아이폰 각각 정리해 본다.


긴급재난문자가 뭔지 먼저 알고 가자

긴급재난문자는 종류가 여러 가지다. 다 같은 게 아니다.

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. 위급재난문자, 긴급재난문자, 안전안내문자다.

위급재난문자는 전쟁, 대규모 재난처럼 정말 위급한 상황에서 오는 거다. 이건 끄면 안 된다. 긴급재난문자는 태풍, 홍수 같은 자연재해 경보다. 안전안내문자는 미세먼지, 폭염, 한파 같은 생활 관련 정보다. 새벽에 자다가 깨는 경우는 대부분 이 안전안내문자 때문이다.

정에서 이 세 가지를 따로 켜고 끌 수 있다. 위급재난문자는 켜두고 안전안내문자만 끄는 방식으로 조절하면 된다.


갤럭시에서 설정하는 방법

갤럭시는 재난문자 종류별로 따로 조절할 수 있어서 편하다.

문자 앱을 열고 오른쪽 위 점 세 개 메뉴를 누른다. 설정으로 들어가면 긴급재난문자 항목이 있다. 눌러보면 세 가지 항목이 따로 나온다.

  • 위급재난문자
  • 긴급재난문자
  • 안전안내문자

여기서 안전안내문자 토글만 끄면 된다. 미세먼지, 폭염, 한파 같은 생활 정보 문자는 안 오고 진짜 위급한 상황 문자만 받을 수 있다.

나는 긴급재난문자는 켜두고 안전안내문자만 껐다. 태풍이나 홍수 경보는 알아야 하니까. 이렇게 하고 나서 새벽에 문자 때문에 깨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.

갤럭시 기종에 따라 메뉴 위치가 조금 다를 수 있다. 문자 앱에서 못 찾겠다면 설정 앱 → 검색창에 "재난문자"를 입력하면 바로 나온다.


아이폰에서 설정하는 방법

아이폰도 설정 방법이 있는데 갤럭시보다는 조금 덜 세밀하다.

설정 앱 → 알림 → 맨 아래로 쭉 내리면 긴급 경보 항목이 있다. 여기서 조절할 수 있다.

아이폰은 항목이 두 가지다.

  • 긴급 경보
  • 공공 안전 경보

긴급 경보는 정말 위급한 상황 알림이라 끄지 않는 걸 권장한다. 공공 안전 경보를 끄면 생활 관련 안전 문자는 오지 않는다.

한 가지 알아두면 좋은 게 있다. 아이폰에서 긴급재난문자 알림음 볼륨은 무음 모드나 벨소리 볼륨과 상관없이 항상 최대 음량으로 울린다. 이건 애플 정책이라 볼륨 조절이 안 된다. 그래서 완전히 끄는 방법 외에는 소리 크기를 줄이기가 어렵다.

새벽에 소리 때문에 깨는 게 너무 불편하다면 잘 때만 비행기 모드로 바꾸는 방법도 있다. 비행기 모드에서는 재난문자가 오지 않는다. 단 전화와 문자도 모두 차단되니 참고하자.


완전히 끄면 안 되는 이유

재난문자를 아예 다 꺼버리고 싶은 마음도 이해한다. 새벽에 여러 번 깨다 보면 그냥 다 꺼버리고 싶어진다.

근데 실제로 재난문자가 도움이 된 경험이 있다. 몇 년 전 태풍이 왔을 때 재난문자로 대피 안내를 받은 적이 있었다. 그때 문자가 없었다면 늦게 알았을 거다. 요즘처럼 기후가 예측 불가능하게 변하는 상황에서 위급재난문자만큼은 켜두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.

편한 건 안전안내문자다. 미세먼지나 폭염 정보는 솔직히 문자로 받지 않아도 생활하는 데 큰 지장이 없다. 이것만 선택적으로 끄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다.


설정 한 번으로 해결된다

긴급재난문자 설정은 딱 한 번만 해두면 된다. 갤럭시는 문자 앱 설정에서, 아이폰은 설정 앱 알림에서 찾을 수 있다. 5분도 안 걸린다.

오늘 밤 자기 전에 한 번만 설정해두면 내일 새벽부터 달라진다.